나들이의 계절 가을을 맞아 휴가를 떠나는 소비자들의 간식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시작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커피전문점 및 편의점 업계까지 확대,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롯데리아는 서울 명일동에 드라이브스루 매장 명일D/T점 오픈 이후 현재 10여개 이상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도심 지역 및 교외 지역에도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운영, 접근이 편한 대로변에 위치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앞으로도 자동차 이용객이 많은 주유소 등과 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4월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의 드라이브스루(Drive Thru)점인 '광주 광천 드라이브스루점'을 오픈했다. 529㎡규모의 3층 건물로, 통행량이 많은 광천동 터미널 주변에 위치, 사무실과 병원, 은행 등 주요 편의 시설이 밀접한 지역으로 직장인뿐만 아니라 가족 등 다양한 고객층이 찾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9월 10일 경주 보문동에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오픈했다. 스타벅스는 이 매장에 직원과 고객이 국내 IT 기술진이 자체 개발한 첨단 화상 주문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안에서 커피 주문이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42인치 대형화면을 통해 각자의 주문 내역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BGF리테일도 서울 흑석동 SK주유소에 드라이브스루형 매장을 오픈했다. 별도 브랜드 도입 없이 CU(옛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사용하였으며 가게 유리창을 크게 만들고, 창가 쪽에 음료·담배같이 편의점 방문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 20여 종 및 삼각김밥과 생수, 샌드위치와 우유 등을 묶은 세트메뉴를 판매 중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