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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지 않는데도 추석 때면 살이 찌는 이유는?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2-09-24 11:09 | 최종수정 2012-09-24 11:09


추석이 다가오면 여성들은 추석 연휴 동안 늘어날 뱃살 때문에 고민한다. 특히 평소보다 특별히 많이 먹지 않는데 살이 찐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사실은 음식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으로 인해 평소보다 칼로리 섭취가 많아진다. 자신이 섭취하는 칼로리량을 계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음식을 준비하다보면 활동량도 떨어져 살이 찌는 것이다.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이런 여성들의 비만 예방을 위해 '추석 음식 칼로리표'를 발표했다. '추석 음식 칼로리표'는 오징어튀김, 빈대떡, 떡산적, 송편 등 추석 음식 칼로리를 밥 한 공기와 비교해서 그림으로 쉽게 보여준다. 음식을 준비하며 눈에 띄는 곳에 두면 자신이 먹는 추석 음식의 칼로리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추석은 예로부터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에 추수의 기쁨을 나누고 고영양식을 먹으면서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던 시기여서 고열량, 고칼로리 음식들이 많다. 그래서 조금씩 집어 먹는다고 안심하지 말고 자신이 섭취하는 추석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해서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추석 음식 칼로리표'를 통해 자신의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하면 추석 연휴를 비만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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