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포스코패밀리, 소통·화합 한마당 개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9-19 13:57


포스코가 지난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사 임직원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패밀리 소통과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패밀리사 임직원이 서로 어울리며 소통하고 사기를 제고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소박하고 검소하게 최고경영층과 직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소통과 화합 한마당'은 1부 '감사의 장'과 2부 '소통·화합의 장'으로 나누어 열렸다.

사물놀이패와 정준양 회장, 이주형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 김병필 외주파트너사협회장 등이 삼색띠를 두르고 꽹과리·소고를 연주하며 감사·소통·화합의 문을 지나 무대로 등장하는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어진 오프닝 공연에서는 올해 창단 2주년을 맞이한 포스코패밀리 70여 명으로 구성된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의 웅장하면서도 활기찬 연주가 이어져 오프닝 무대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했다.

저녁식사 후 이어진 2부에서는 포항제철소 각 부서와 패밀리사를 대표하는 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틈틈이 연습해 준비한 공연을 펼치며 다양한 끼와 재능을 뽐냈다.

정준양 회장과 제철소장, 근로자위원 대표, 외주파트너사협회장 등은 직원들과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포스웰은 혼성 10명으로 구성된 댄스팀이 최근 유행하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신나는 공연을 펼쳤으며, 포스코켐텍이 후원하는 에코뮤직패밀리는 9명이 무대에 올라 '축배의 노래' '경복궁 타령' 2곡을 불렀다. 또한 선강·압연·STS설비그룹 직원 150명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주제로 플래시몹을 연출했고, 제강부 강대룡 씨는 '뿐이고'를 부르며 가수 못지않은 솜씨를 선사했다.


이어 포항지역 직장인으로 구성된 6인조 혼성그룹 '다락밴드'가 '붉은 노을'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부르며 옛 추억의 향수를 선사했다. 포스코엠텍에서는 선배사원과 신입사원 30여 명이 각각 펑키 디스코와 셔플댄스를 추며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해 관중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준양 회장은 인사말에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이 격의 없이 어울리면서 소통하고 서로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14일 서울, 17일 광양에서도 개최됐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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