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가을증후군 날리는 달콤한 커피 한잔 어때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9-18 16:46


선선해진 바람, 청명한 하늘, 부드러운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가을이 다가왔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차가워진 공기와 계절 변화로 인해 무기력과 우울함을 느끼기 쉬운데, 이에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카라멜, 메이플 시럽, 벌꿀, 등을 활용한 달콤한 커피류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가을에는 일조량 감소 등으로 인해 기분을 좋게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적어져 우울함을 느끼기 쉬운데, 이때 달콤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우울한 감정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깊어가는 가을, 자칫 쉽게 우울해질 수 있는 기분을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피로 달래보자.

크리스피 크림 도넛 관계자는 "카라멜 라떼와 바닐라 라떼의 경우,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현재 여름 대비 약 20%가량 증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카라멜, 바닐라 등 가을을 음미할 수 있는 달콤한 커피류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달콤한 카라멜의 풍미를 통해 가을을 음미할 수 있는 카라멜 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카라멜 라떼는 진한 에스프레소와 신선한 우유에 풍성한 거품과 달콤한 카라멜 시럽을 더한 음료로 카라멜 특유의 향이 커피와 함께 어우러져 깊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달콤한 향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설탕시럽의 인위적인 단맛이 아닌 진한 카라멜이 가져다 주는 부드럽고 달콤한 여운 때문에 선선해지는 가을 시즌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가을과 어울리는 메이플마끼아또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메이플마끼아또는 진한 에스프레소와 우유에 설탕 시럽 대신 가을향기를 가득 담은 메이플 시럽을 첨가하여 달콤하면서도 그윽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특히 단풍나무 수액인 메이플 시럽은 커피의 맛을 더욱 진하고 풍부하게 해주어 한층 더 깊은 맛을 느끼게 해주는 특징도 있다.

스타벅스는 쌀쌀한 바람과 함께 달콤한 음료가 생각나는 가을을 맞아 소금을 활용, 한층 더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스윗 앤 솔티 모카'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윗 앤 솔티 모카는 달콤한 초콜릿 풍미에 고소한 토피 넛 시럽과 카라멜 드리즐을 더한 후 짭짤한 맛으로 달달함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해주는 솔트 토핑을 넣어 풍부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메뉴로 가을의 우울한 기분을 한방에 날려 줄 수 있는 음료다.

파스쿠찌의 '스파이스 차이 라떼'는 인도의 전통 음료인 '차이'에 시나몬과 생강, 벌꿀을 넣고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혼합한 제품이다. 각종 향신료를 넣은 홍차 베이스의 은은한 향과 함께 깊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벌꿀을 사용하여 쌀쌀해지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음료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