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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 사로잡는 한국 현대미술의 향연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2-09-13 17:01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10인의 작품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 주최로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국현대미술 대표작가 중국전 '리부팅'을 통해 현지 관람객과 만난다.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문예위가 11일 개최한 이 전시는 세계미술계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베이징에서 한국의 대표작가를 통해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현재를 압축해 보여줄 예정이다. 개최 도시 베이징의 '기억'과 오늘의 '글로벌 자본시장의 역동성'에 주목한 이번 전시는 미술평론가 김영순씨(전 예술의 전당 전시예술 감독)가 커미셔너로 전시를 총괄하였고, 김아타, 김종학, 김지원, 배영환, 안필연, 육근병, 이기봉, 이용백, 이이남, 정연두 등 10명의 국내 중견작가가 참여해 우리 미술의 높은 역량을 소개한다.

 베이징은 과거 동아시아문화의 생산과 발신의 중심이었고, 현재는 국가규모의 지원 아래 대형화한 미술집단과 글로벌 자본이 결합하여 미술의 글로벌 시티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베이징의 예술활동은 중국현대미술 만이 아니라 글로벌 미술시장의 변동요인으로 성장했다.

 김영순 커미셔너는 "한국과 중국의 미술계 사이의 소통과 교류가 활성화되고, 상호 협력이 강화되어 한국 현대미술가의 해외진출이 활발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두 중국 미술평론가는 "그동안 한국 현대미술을 보여주는 전시는 많이 개최되었지만,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특징을 다양하고 깊게 보여주는 훌륭한 전시다"라고 밝혔다.

 한중 문화교류의 초석이 되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현대미술 대표작가 중국전 '리부팅'은 두 나라 국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양국 미술계의 교류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부팅' 전시는 중국 베이징 염황미술관에서 오늘 22일까지 개최된다. 이상주 기자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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