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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이라도 남자친구·여자친구 집에 추석선물을 챙겨야 한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9-06 15:49


프리미엄 결혼정보회사 디노블(대표 김형석·김민석, www.dnoble.co.kr)이 자사회원 20~30대 미혼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추석선물'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2%가 '결혼 전이라도 남자친구·여자친구 집에 추석선물을 챙겨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챙기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답을 선택한 비율은 21%에 그쳐 대부분의 미혼남녀가 결혼유무와 상관없이 상대방 부모에게 명절선물은 필수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을 챙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의 35%가 '결혼할 마음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점수를 따놓기 위해서'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38%가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미래의 시부모님께도 센스 있는 여자친구로 예쁨 받고 싶어서'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선물을 챙기지 않는 이유'로는 남성의 41%가 '결혼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명절 선물을 챙기기엔 부담스러워서'라고 답했으며, 여성 역시 55%가 '상대방 부모님께 괜한 기대감을 드릴 수 있어서'라고 답해 남녀 모두 '부담감'을 제일 큰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선물을 해봤거나 선물 예정인 품목'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1위가 와인(31%), 2위 한우세트(18%), 3위 홍삼 등 건강식품(13%)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에는 1위로 차세트(28%), 2위 과일바구니(22%), 3위 화장품(15%)을 꼽아 차이점을 보였지만, 남녀모두 와인과 차세트 등 가격 대비 정갈하고 실속 있는 제품을 선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노블 임영덕 마케팅본부장은 "결혼적령기에 다다른 20대 중반부터는 결혼약속을 하지 않았더라도 언제든 현재 애인이 미래의 배우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 집안의 대소사나 명절선물 등을 챙기는 경우가 많아진다"며,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확신이 있다면 결혼 전부터 작지만 센스가 돋보이는 선물로 미리 시댁 혹은 처가와의 좋은 관계를 구축해 놓는 것이, 현재의 연인관계는 물론 결혼 후에도 갈등 없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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