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홍삼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제품의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제품이 홍삼을 꺼리는 아이들에게 유명 캐릭터를 내세워 접근했다면 최근에는 실구매 주체인 엄마들을 겨냥해 다양한 기능들이 보강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하이키즈 홍삼'은 키성장 전문 한의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천연 한약재에서 추출한 성장촉진 신물질(KI-180)을 첨가해 건강은 물론 키를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공략했다.
추가적으로 기능 성분을 첨가하는 것을 넘어 주원료의 차별화로 신뢰를 높인 제품들도 있다.
농약에 대한 우려로 홍삼 먹이기를 꺼려하는 엄마들을 겨냥해 유기농 홍삼제품도 처음 등장했다. 레퓨레의 '유기농 키즈홍삼 키미우미'는 홍삼 특유의 쓴맛을 잡기 위해 유기농 과즙을 사용하는 등 유기농 원료로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 홍삼은 일반 홍삼에 비해 유효 사포닌의 함량이 2배 가량 높아 안전은 물론 효과면에서도 탁월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