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모르는 사람이 많은 인상관리법 '토털 안면윤곽'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8-24 10:05



대학 4학년 C양은 여름방학이 지나고 한숨이 늘었다. 아래턱이 길고 넓은 편이라 곧 찍어야 할 졸업사진도 걱정되고, 평소 좋아하던 선배에게 고백도 못해보고 졸업해야 하는 것도 슬프고, 말 그대로 취업 면접도 걱정이다.

어학연수나 학점 등의 스펙에는 자신이 넘치지만 서류전형과 달리 면접에서 잘 해나갈 자신이 없는 C양은 얼마 전 TV에서 자신과 같이 얼굴이 길고 사각턱인 여성들이 안면윤곽수술을 받고 예뻐진 것을 보고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C양에게 필요하다가 진단된 성형수술은 넓고 모나 보이는 광대뼈를 교정하는 광대 성형과 앞턱과 넓은 사각턱 등을 함께 교정하는 사각턱 교정술을 포함한 토털 안면윤곽 수술이다.

JW정원성형외과 안면윤곽센터 이승종 원장은 "이제 안면윤곽은 단순히 뼈를 절제하는 수술이 아니라 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들고 부드러운 곡선을 살려 얼굴에 새로운 라인을 만들어 주는 수술로 통한다"며 "근본적인 안면윤곽을 교정하여 건강과 성형수술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는 수술법이 여러 가지 수술법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안면윤곽수술의 대표적인 케이스인 사각턱 교정수술은 정면과 측면에서 봤을 때 모두 갸름하고 작아보이도록 V라인 사각턱 축소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면서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을 줄이는 시술법으로, 긴 곡선 사각턱 절제술, 피질 절골술 및 교근 브이라인 사각턱 축소술 등이 있다.

하지만 억세 보이고 강한 인상을 주는 넓은 앞턱과 앞턱이 긴 경우에는 사각턱 축소술만 시행하지는 않는다. 이때는 갸름한 얼굴 라인을 얻기 힘들고 오히려 얼굴이 더 길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V라인 사각턱 축소술과 T절골 턱끝 축소술을 동시에 시행하여 얼굴의 축소 효과를 극대화시켜 줄 수 있다

광대뼈의 경우에는 앞으로 돌출된 광대인지 옆으로 돌출된 것인지 정확한 진단을 한 후 돌출을 얼마나 잘 교정할 수 있느냐로 수술의 성패를 가름한다.

특히 광대뼈는 개개인 마다 발달된 모양과 돌출된 정도가 다르기에 수술 전 엑스레이 사진을 이용한 정확한 뼈 분석을 통해 어느 부위를 얼마만큼 절제하고 이상적인 위치로 고정해 얼굴의 균형을 맞출 것인지 정밀하게 진단해 안전하고 적절한 수술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모든 수술은 어느 병원에서나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는 수술법은 아니다.

이승종 원장은 "수술을 결정하기 전, 상태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및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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