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다가오는 가을산행 사전 몸관리 필수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8-23 17:05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산에 올라 가을을 만끽하고자 가을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무리한 가을산행은 오히려 건강을 균형을 해칠 수 있다. 가을산행에 나서기 전 충분한 몸관리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

실제 가을철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허리나 무릎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등산은 상체를 약간 구부려 위로 올라가는 운동으로 허리 근육과 복근을 강화해줄 뿐만 아니라 요통 예방에 효과,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 효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운동부족으로 오는 만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장점 을 갖고 있다. 다만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는 전제조건을 지켰을때만 가능하다.

운동량이 부족해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 오히려 척추와 관절 등에 손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 특히 척추와 관절 등을 지지하는 인대가 손상되는 척추후 관절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하다가 증상을 키울 수 있다. 일정기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채봉수 홍익신경외과 원장은 "척추후 관절증후군은 통증치료와 운동 치료 등을 통해 수술 없이도 완치가 가능하다"며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해지거나 지속되면 신경성형술을 시술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신경성형술은 아주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염증이 있거나 흥분된 신경 주위에 이를 가라앉힐 수 있는 약물을 주입해 흥분된 신경을 안정시키고 통증의 악순환을 차단시켜 난치성 통증질환을 질적으로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안전한 가을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여름내 감소한 운동량으로 몸의 균형이 깨져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운동으로 몸의 균형을 잡은 후에 가을 산행을 하는 게 좋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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