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국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은 16억9025만병(60만 8,490㎘)으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1명이 약 40병 정도의 소주를 마신 셈이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서민들이 소주를 더 찾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수치상으로는 1% 조금 넘지만, 아무래도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다른 주종보다 서민적인 소주를 더 찾은 것 같다"며, "하이트진로가 서울·수도권 점유율이 30% 가까이 성장 중인 롯데주류와 지방 소주사들의 협공을 어떻게 방어하는지가 하반기 소주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