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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치아교정, 투명교정과 클리피씨로 해결!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8-16 14:27


20~30대 이상의 성인들 중 다른 사람과 자신있게 이야기 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이 있다. 앞니가 토끼이빨처럼 돌출되고 치아사이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친구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항상 입을 가리고 웃는다. 드라큘라처럼 불규칙한 덧니와 치아 때문이다. 치열이 불규칙한 성인들은 교정을 하고 싶어도 2년 가까이 걸리는 교정기간이 부담스럽다. 막상 교정을 하더라도, 교정기를 꼈을 경우 '나이들어 교정하냐'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도 걱정이다. 하지만 최근 티 나지 않는 교정 방법이 나와 모든 연령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치료기간을 단축시킨 클리피씨 교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강남 미소드림치과 오동진 원장은 "심미적인 교정 장치로 투명교정과 인비절라인이 있고, 교정기간과 내원횟수를 줄인 클리피씨 등 자가결찰 브라켓이 있다"며 "교정 전에 치아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한 후 자신에게 맞는 교정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정 중에 자신있게 웃을 수 있는 비결?

외관상 보이는 울퉁불퉁한 교정 장치에 대한 거부감을 투명교정이 해결해 주었다. 투명교정은 말 그대로 투명한 교정틀을 얇은 막으로 만들어 전체 치아에 씌우는 것이다. 교정 장치를 끼웠다 빼었다를 반복하면서 치아를 가지런하게 교정하는 방법이다. 실제 교정 장치를 착용했을 때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이러한 점 때문에 사회생활이 왕성한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투명교정은 일반 교정치료와 달리 치아를 뽑지 않고 치아배열을 바로잡을 수 있다. 치아에 붙이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장치가 탈락될 위험이 없고, 장치로 인해 치아가 부식되거나 통증 출혈이 없어 편안하게 교정할 수 있다. 게다가 치아교정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였던 교정 장치를 했을 때 생기는 이물감이나 음식물이 장치에 끼는 불편함, 발음 장애 등이 거의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오동진 원장은 "교정의 효과를 보다 높이고 싶다면 가능한 투명교정 장치를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교정기간을 줄여준다고?

대한치과교정학회에서 교정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중 "교정치료를 받는 데 따른 어려움은 무엇인가"에서 1위가 "긴 치료기간"이었다. 바쁜 직장인들이나 시간에 쫓기는 취업 준비생 등에게 치아교정은 어렵고 먼 길인 것이다. 하지만 클리피씨 교정 같은 자가결찰 브라켓이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다.

클리피씨 교정 장치는 세라믹 교정 장치에 클립이 달린 자가결찰식 교정장치 중 하나로 치아교정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다. 교정 장치와 철사 사이에 마찰력을 최소화해 치아 이동 기간을 기존 장치에 비해 25% 정도 획기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클리피씨 교정은 2년 이상 걸리는 교정 기간 때문에 치아 교정에 대해 망설이던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기간을 약6개월 정도 단축시킴과 동시에 치과 내원횟수를 줄여주었다. 따라서 바쁜 사람들이 교정치료를 받기에 적합한 교정 장치가 클리피씨이다. 투명교정이나 인비절라인처럼 투명한 교정 장치는 아니지만, 기존의 메탈이나 세라믹교정 장치보다 외관상 쉽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교정을 하지 못 하던 성인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오동진 원장은 "클리피씨 교정은 기존의 교정 장치들의 단점을 보완한 교정 장치로 성인뿐만아니라 청소년에게도 좋은 교정 장치이다"라며, "교정은 환자의 협조와 치료 난이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교정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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