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는 여름철 해수욕장의 불청객이다. 수영을 즐기다가 해파리에게 쏘이면, 피부는 따끔거리고 심하면 상처까지 생긴다. 이 해파리는 매년 8월에 가장 많이 출현한다.
해파리에 쏘인 환자는 바닷물 또는 식초로 피해 부위를 10분 이상 씻어줘야 한다. 이때 얼음찜질이나 찬 수돗물로 씻으면 해파리 독을 자극해 독성이 더 강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에 박힌 독침은 플라스틱 카드나 조개껍데기로 독침이 박힌 반대방향으로 긁어내야 한다.
죽어 있는 해파리도 발로 밝거나 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자포세포에 독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파리는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린 곳에 모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곳에서의 해수욕은 피하는 게 좋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