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지난 2년간 야간경마기간에 좋은 성적을 올렸던 기수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올해는 어떨까.
야간경마기간 중 한주를 흘려보낸 현재 기수들의 성적은 지난 2년의 데이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동으로 선두에 이름을 올린 코스케 기수는 한국무대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야간경마지만 완벽한 적응력을 보이면서 지난 2년간 부경의 야간경마를 휩쓸었던 두 명의 기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야간경마기간 기수들의 성적표는 초보경마고객들에게 베팅의 참고자료가 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야간경마기간은 무더위와 싸워야하며, 새벽부터 시작되는 새벽조교를 소화해야하는 기수들에게는 여간 고역이 아니다. 또한 야간경기 시 조명에 의한 거리감 착오가 잦아 부상위험도 주간경마에 비해 높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연출되기 쉽다.
따라서 야간경마 기간의 베팅은 무엇보다도 소신에 의한 베팅을 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 경마전문가는 "야간경마기간 기수들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변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마필컨디션은 물론 기수들의 그간 성적 비교와 당일 예시장에서의 컨디션 체크는 필수"라고 말한다.
2012년도 부산경마공원 야간경마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야간경마는 무더위와 조명 등으로 부상위험이 높아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 쉽다. 매년 야간경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조성곤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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