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을 실감케 하듯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가 가공상품의 디자인 변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 초 싱글족과 맞벌이 가구를 겨냥한 1~2인용 미니(350ml) 곰탕은 밝은 노랑과 연두색 등 다양한 색상과 함께 박스를 열지 않아도 내용물을 볼 수 있는 패셔너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20~30대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곰탕의 주요 수요층이 40~50대였지만 디자인 변경 이후 여의도점이나 서초점 등 오피스상권의 매장을 중심으로 조리가 간편할 뿐 아니라 실속있게 건강을 챙기려는 20~30대 구매고객이 늘면서 이들의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그렇다고 디자인에만 주력한 것은 아니다. 상품의 변질을 막고 소비자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의 질을 높였다. 곰탕의 경우 변질을 막기 위해 내열성, 차광성, 산소차단성이 좋은 알루미늄 호일 등 7겹으로 이루어진 다층포장재가 사용된 레토르트 식품으로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상온에서 9개월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육포도 제품의 품질과 맛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이물질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이중포장 방식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강강술래는 HACCP 인증을 받은 최첨단 위생시설에서 방부제·색소·조미료·변색방지제 등 일체 넣지 않고 생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곰탕과 육포를 전 매장과 온라인쇼핑몰(www.sullai.com), 전화주문(080-925-9292)을 통해 내달 15일까지 40% 할인 판매한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내용물 못지 않게 포장의 모양이 인기를 좌우할 정도로 디자인이 점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들도 창의적인 변화를 꾸준히 시도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기호를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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