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외국인 이주여성 사회활동 지원 후원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2-04-25 13:41 | 최종수정 2012-04-25 13:42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 여성사회교육원과 함께 외국인 이주 여성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르노삼성자동차 오직렬 부사장(제조본부장)은 24일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 여성사회교육원을 방문하고 외국어강사 양성 과정 '톡(Talk), 플레이(Play), 런(Learn)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르노삼성자동차가 후원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외국어강사 양성 과정이다. 외국어강사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필리핀, 일본, 중국 등의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연1, 2회 가량, 1회 평균 16회에서 20회의 수업과정으로 매회 3시간씩 진행된다.

양성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들은 마지막 모의수업과 실습과정을 통해 평가 받는다. 일정한 기준의 점수를 통과한 사람에 한해서 부산여성사회교육원의 사회적기업 톡, 플레이, 런(Talk, Play, Learn)에서 외국어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인 김재은씨를 비롯해 총 20명의 외국어강사가 '톡, 플레이, 런 프로그램' 교육 후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오직렬 부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가 외국인 이주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여성사회교육원은 지난 2008년 12월 사회적기업 톡, 플레이, 런을 출범하고 결혼 이주여성 대상의 강사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국가 보조 지원이 중단되어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11월 르노삼성자동차와 사회적기업 협약 체결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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