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는 치료만 받으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남성질환. 숨기지 말고 지금 치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4-25 09:39 | 최종수정 2012-04-25 09:40


흑룡띠의 아이를 갖고자 올초 아내와 함께 2세 계획을 세웠던 김모씨(34)는 깊은 시름에 잠겼다. 2세 계획 실행은커녕 아내와의 부부생활조차 제대로 되지 않을 만큼 신체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남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기도 힘든 고민에 김 씨는 죄인 같은 심정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씨의 고민은 최근 나타난 조루 증상. 한 연구에 따르면 조루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전세계의 남성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고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성인 남성 1700만명 중 500만명 이상이 김씨처럼 조루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성들이 대개 조루로 인해 심리적인 위축을 경험하고 있는 남성들이 현재에도 대단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감추고, 해결을 기피하다 보면 질환이 더욱 심각하게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이상이 감지될 때 바로 전문가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자각했음에도 감추기에 급급해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진다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더욱 극심해져 증상이 악화되고 완치까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맨탑남성클리닉 정무광 원장은 "조루증은 최근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많이 관찰되고 있다. 선천적으로 예민한 감각 탓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병행한다면 빠르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루는 치료만 받으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남성질환이다.

정원장은 "조루는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위축될 필요 없이 빠르게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 상태에 맞게 면밀히 분석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갖고 있는 의료인을 찾는 것이 문제 해결에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도움말: 맨탑남성의원 대표원장 정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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