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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내 차, 똑 부러지게 중고차 매매하자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4-24 09:31 | 최종수정 2012-04-24 09:32


애지중지 다루며, 정들었던 내 차를 중고차로 판매하기 위해 무턱대고 중고차 시장을 찾았다가는 이곳저곳 흠을 잡아내 귀신같이 가격을 깎는 딜러의 솜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중고차 판매를 마음먹었다면 최대한 가격 하락 요인을 없애고, 루트를 개척하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출고된지 약 5년 정도 된 중고차라면 이러한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50만~100만원의 비용이 왔다 갔다 한다.

자신이 팔려는 중고차의 견적을 보다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몇군데 업체를 선정해 매입가와 판매가 및 직거래 가격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비용을 제시할 때 가격은 상사 매입가와 판매가의 중간 정도를 제시하는 게 좋다.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 역시 어느정도 도매가와 소매가 정보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중고차 매매와 관련해 말이 오가기 시작할 때는'미리, 얼마에 팔 것인가'를 결정해 가격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 판매 전 단골 정비업체를 통해 가격이 저렴한 중고부품을 이용해 차의 상태를 좋게 만들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하게 중고차 가격을 높이기 위한 상품화 작업은 피해야 한다.

중고차 사이트 체리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고차가 부동산에 비하여 가격변동에 민감하고 특히나 기존의 차량 사고 유무, 침수 여부, 주행거리 등등 가격에 있어 변수 요인이 다양하다는 점을 악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수많은 차종과 일정 수준의 비용 범위를 벗어나 유난히 싼 중고차량을 판매하는 곳을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중고차 매매 업체를 선정할 때에도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안전 장치가 있는지 확인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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