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지중지 다루며, 정들었던 내 차를 중고차로 판매하기 위해 무턱대고 중고차 시장을 찾았다가는 이곳저곳 흠을 잡아내 귀신같이 가격을 깎는 딜러의 솜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이후 본격적으로 중고차 매매와 관련해 말이 오가기 시작할 때는'미리, 얼마에 팔 것인가'를 결정해 가격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 판매 전 단골 정비업체를 통해 가격이 저렴한 중고부품을 이용해 차의 상태를 좋게 만들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하게 중고차 가격을 높이기 위한 상품화 작업은 피해야 한다.
중고차 사이트 체리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고차가 부동산에 비하여 가격변동에 민감하고 특히나 기존의 차량 사고 유무, 침수 여부, 주행거리 등등 가격에 있어 변수 요인이 다양하다는 점을 악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수많은 차종과 일정 수준의 비용 범위를 벗어나 유난히 싼 중고차량을 판매하는 곳을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중고차 매매 업체를 선정할 때에도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안전 장치가 있는지 확인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