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미스, 축처진 지방경제도 춤추게 한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4-03 12:26



블랙스미스가 지방 매장 개장 효과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 집중됐던 외식업계의 지역 진출에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고 있기 때문. 최근 부산 해운대 센텀점과 전라남도 광주 광산구의 수완점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광주 광산구의 수완점은 아파트 주거 단지가 형성돼 있어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찾는 고객층이 많다.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한 외식공간이 드물었던 차에 '블랙스미스' 개장으로 인근 주민들이 반기는 분위기라는 게 블랙스미스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 2월 오픈한 부산 해운대 센텀점도 상황은 비슷하다. 해운대 센텀점 관계자는 "매장 오픈이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블랙스미스라는 브랜드를 알고 오시는 고객이 대부분"이라며 "매장 위치 상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지점이었는데 블랙스미스가 들어온 후 주변에 유사한 외식공간이 들어서는 등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후 서울 강남권 일대를 기점으로 그 인지도를 높여 온 '블랙스미스'. 신선한 식재료와 양질의 메뉴, 친절한 서비스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여기에 편안한 인테리어와 오픈 키친 콘셉트로 재미적 요소를 살리는 등 타 브랜드와의 차별적 요소로 경쟁력을 확보한 후 전국적으로 그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블랙스미스가 수도권 시장은 물론 지방으로까지 그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감으로써 국내 외식 시장 전반을 주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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