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에서 보험회사 FC로 직업을 전환해 힘든 시절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김국희 FC의 삶도 그다지 평탄치만은 않았다. 하지만 고객을 만나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에게 보험 FC는 천직과도 같았다.
김국희 FC는 "MDRT 연차 총회에서 세계 각국의 60~70세 되신 회원분들의 왕성한 현장 활동을 보면서 아직도 부족한 저의 능력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어 이 또한 나의 미래의 행복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금융선진국처럼 '판매 보수'와 전문 재무 컨설팅을 통한 '자문 보수'를 받는 형태로 변모 되어야 한다는 것도 그녀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회사의 인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고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보험설계사들의 인식 변화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고객들이 인생 제2막,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는데 있어 건강한 은퇴, 여유로운 은퇴, 즐거운은퇴 생활 영위를 위해 인생 설계사 김국희 FC는 항상 고객과 함께 미래의 청사진이 아름다움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이 누구냐고 묻자 "대학원에서 저와 대화조차 나누지 않았던 모기업 대표님께서 저를 2년 동안 지켜 보셨다면서, 학교에서 주최한 골프 행사 중 선뜻 연금가입을 하시겠다고 하셔서 얼떨결에 계약을 하게 된 것이 저에게는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이처럼 제 주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김국희FC는 보이지 않는 고객들을 상상하며 오늘도 그녀의 고객 미래 청사진 그리기를 계속 하고 있다.
이상주 기자 s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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