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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친환경 명품가전 선두주자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3-20 13:02 | 최종수정 2012-03-20 13:03


LG전자가 저탄소 제품 관련 인증을 연이어 받으며 친환경 명품 가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LG 트롬 드럼세탁기(모델명: FR4349EAZ)에 이어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모델명: R-T751EBHSL)가 '저탄소상품'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LG 트롬 건조기(모델명: RC9011A) 및 침구청소기(모델명: VH9001D)도 각 제품분야 최초로 '탄소성적표지'를 획득,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저탄소 친환경 제품 개발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저탄소상품' 및 '탄소성적표지' 인증은 저탄소 친환경 제품의 개발 및 소비 촉진을 위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시행하는 국가 공인인증제도다.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탄소성적표지'를, 이 중 탄소배출량 및 탄소감축율 기준을 만족시킨 제품에 '저탄소상품' 인증을 부여한다.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는 '리니어 컴프레서' 효율 증대 및 고효율 단열 기술로 탄소배출량을 약 12.5% 줄여 '저탄소상품' 인증에 성공했다.

또한 LG전자는 온실가스량을 9% 감축한 LG 트롬 드럼세탁기로 지난 해 12월 세탁기 부문 최초 '저탄소상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드럼세탁기에 이어 양문형 냉장고까지 주요 대형생활가전 부문에서 친환경기술 선도업체임을 증명한 것이다.

지난 해 말 '저탄소상품' 인증 제도가 첫 실시된 이래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내에서 총 10여 개뿐이다.

이외에도 LG 트롬 건조기 및 LG 침구청소기가 각 제품 분야 최초로 '탄소성적표지'를 인증 받았다. 특히 LG전자는 일반청소기 및 로봇청소기에 이어 침구청소기까지 청소기 전 분야에서 '탄소성적표지'를 인증받는데 성공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신문범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와 규격이 강화되고 저탄소 녹색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저탄소 녹색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켜 친환경 명품 가전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의류를 관리하는 '트롬 스타일러'의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중국 베이징 등의 고급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것을 비롯, 잠재성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 Styler 시다이러(斯黛樂)'란 중국 모델명을 가진 이 제품은 양복과 블라우스, 니트 등 구겨지기 쉬운 옷의 구김을 펴준다. 또 세균과 습기, 냄새를 없애주는 등 다양한 기능으로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후 7개월 만에 1만대의 판매량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red dot)'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해외 디자인계의 호평을 받았다.

LG전자가 올 1분기에 실적 호전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사의 보고서도 잇따르고 있다. 한화증권은 최근 "LG전자가 1분기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부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857억원에서 3884억원으로 올렸다.

LG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은 TV 등 가전제품의 판매 호조와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에서 비롯되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편광방식 3D TV가 최근 큰 인기를 끌면서 미국 가전 양판점에 들어가는 모델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 태그'와 '옵티머스 뷰' 등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선두업체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LG전자 홍보모델이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앞에서 '저탄소상품'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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