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가격인상 직후 출시된 '레종에어로'는 필터 속에 공간을 둔 에어그립 필터가 장착돼 같은 필터 형태의 팔리아멘트에 '정면 도전장'을 낸 제품. 레종에어로에 적용된 에어그립 필터는 보다 깔끔한 흡연을 가능하게 함은 물론 기존 동일 형태의 필터들보다 단단해 쉽게 무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KT&G는 칵테일 특유의 라임향을 느낄 수 있는 보헴모히또의 필터 속에 모히또볼(캡슐)을 넣어 흡연 시 볼을 터뜨리면 모히또 향을 두배로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보헴모히또 더블'도 연이어 선보였다. 대학교 개강시즌을 맞아 출시된 이번 제품은 작년 여름 판매시작 후 대학가 판매점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보헴모히또의 돌풍을 이어가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종, 보헴, 디스플러스는 20~30대 젊은층 소비자가 많은 제품. 이 브랜드에 새로운 기술과 시도를 가미한 제품들이 나오자 가격인상 후 외국산 담배를 떠난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봉모씨는 "최근 새롭게 출시된 KT&G 제품들의 초기 반응이 뜨겁다"면서 "변화하는 고객니즈에 맞춰 신제품으로 발빠르게 대응한 전략이 외국산 담배들의 가격인상으로 부담을 느꼈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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