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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광대뼈재수술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3-16 09:37 | 최종수정 2012-03-16 09:37


최근에는 예쁘고 뚜렷한 이목구비뿐만 아니라 작고 갸름한 얼굴을 선호하면서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뜨거운 관심으로 안면윤곽수술이 보편화 되면서 환골탈태하여 성공한 사례도 많지만 반대로 불만족스런 결과로 인한 재수술 사례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안면윤곽수술 중에서 사각턱수술과 함께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이라고 하면 단연 광대뼈 축소술이다. 얼굴 가운데 윤곽을 담당하는 광대뼈가 발달한 경우에 시행하는 수술로, 앞광대의 볼륨감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벌어진 옆광대를 안쪽으로 모아서 얼굴의 폭을 줄여줌으로써 입체적인 얼굴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옆광대뼈를 안쪽으로 충분히 모아주면 최대 얼굴의 한쪽에서 손가락 하나 정도의 폭을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양인의 광대뼈는 면적이 넓고 옆광대가 돌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심한 경우에 얼굴이 크고 울퉁불퉁해 보여서 나이 들어 보이기 쉽다. 작고 입체적인 얼굴형을 위해
돌출된 옆광대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광대뼈를 절골해야 한다.

돌출된 옆광대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광대뼈를 절골을 통해 작고 입체적인 얼굴형을 완성할 수 있다.

절골한 뼈가 제 위치에 단단히 붙기까지 고정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고정핀으로 '고정'을 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 만약 뼈를 절골한 상태에서 고정을 하지 않는 '비고정' 방법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 광대뼈가 아래쪽으로 처지면서 뼈가 붙지 않고 틈이 생길 수 있다. 광대뼈축소술 후 오히려 얼굴이 처져 보일 수 있으며, 뜻하지 않은 수술 결과로 인해 재수술을 생각할 수도 있다.

이처럼 뼈가 정확한 위치에 고정되어 있지 않을 경우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광대뼈의 위치가 아래쪽으로 떨어지면서 일부가 녹아 버리거나 잘못된 위치에서 붙어 버릴 위험이 있으므로 재수술을 통해서 최대한 빨리 교정해야 한다.


재수술에 있어서 첫 번째 광대뼈수술의 방법이 재수술에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으므로 광대뼈수술 후 광대뼈재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사례를 살펴보자.

광대뼈의 앞쪽 몸통 부위를 잘라낸 후 아래부위만 고정할 경우 = 옆 광대는 전혀 줄지 않고 앞광대뼈의 몸통 부위에 틈이 생긴 경우 재수술을 통해 앞광대뼈 부위의 틈은 개선하고 벌어진 옆 광대의 윤곽을 많이 줄 일 수 있다.

옆광대의 윤곽에서 가장 넓은 광대뼈몸통이 뒤쪽 절골선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았을 경우 = 부정확하게 손으로 누르게 되면 광대뼈의 가장 약한 부위인 광대뼈 아치(다리)의 중간 부분이 부러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얼굴이 뒤로 가면서 층이 생겨 보이고 양쪽이 심한 차이를 보이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극소수의 경우, 재수술이 굉장히 어려워 질 수 있다.

광대의 앞쪽과 뒤쪽이 절골된 상태로 고정을 하지 않은 경우 = 절골된 사이의 광대뼈 부위가 아래쪽으로 처지면서 불유합을 초래하고 얼굴이 처져 보일 수 있으므로 재수술을 통해 앞광대의 볼륨을 유지하고 옆광대를 줄일 수 있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원장은 "광대뼈수술시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원한다면 수술 후 모습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버리고 자신의 얼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며 "하지만 광대뼈수술 후 재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생긴다면, 첫 번째 수술에서 잘못된 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문제점을 개선해야 하므로 섣부르게 주관적으로 결정하기 보다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안면윤곽 전문의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재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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