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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우승 후보 '자이카', 차세대 여왕 자리 오를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2-17 09:50 | 최종수정 2012-02-17 09:50


"차세대 여왕은 바로 나~."

차세대 외국산 암말 기대주를 가리는 대상경주(혼2군·1400m·별정중량·총상금 2억 원)가 19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2005년부터 혼합 2군 암말 대상경주로 전환돼 '서미트파티' '플로리다삭스' '깍쟁이' 등 수 많은 암말 강자들을 배출해온 이 대회(세계일보배)는 무려 16마리의 암말들이 출마 등록을 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마 '깍쟁이'는 세계일보배 우승의 여세를 몰아 서울마주협회장배까지 거머쥐며 단숨에 최고의 암말로 등극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진 경주마들은 저마다 제2의 '깍쟁이'를 꿈꾸며 우승에 대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각 마방에서는 될성부른 암말을 골라 퀸즈투어에 도전할 각오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경주는 1개월 앞으로 다가온 퀸즈투어의 판세를 점검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출전예정마 중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자이카'(외2, 호주, 암말 3세,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꼽힌다.

최근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3회,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자이카'는 벌써부터 '깍쟁이' '금비' '탑포인트' 등과 최강 암말을 다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깍쟁이'와 더불어 서울경마공원 외산 암말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형적인 선행각질로 초반 스피드와 지구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아직 성장세의 3세 마필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경주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데뷔전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원더데이'(외3, 미국, 암말 3세, 44조 김학수)', 지용철 조교사에게 700승 영예를 안겨준 '마이티마미'(외2, 미국, 3세, 49조 지용철 조교사) 등이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산암말 최고가인 7만달러의 몸값을 자랑하는 '당대전승'(외3, 캐나다, 암말 3세, 8세 김춘근 조교사)도 지켜봐야할 마필이다.

이번 대상경주는 거리가 짧은 1400m로 치러지는 만큼 초반 자리싸움이 결정적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또 마령에 따라 다른 부담중량(3세마 52㎏, 4세 이상 54㎏)을 짊어지고 뛴다는 특징이 있어 마필 간 객관화된 전력 외에 당일 마필의 컨디션 체크도 필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자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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