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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연비에도 비싼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도요타는 국내 최고 연비(29.2㎞/ℓ)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가격을 내린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우스 라인업은 오는 21일부터 프리우스S와 내비게이션 등 사양을 고급화한 M, 편의사양을 줄인 E 3종으로 확대된다.
특히 프리우스 E는 기존 프리우스(3,790만원)보다 약 500만원가량 낮춘 3,000만원 초반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산 하이브리드카인 쏘나타 하이브리드(2,865만~3,295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도 이달 초 기존보다 가격을 110만원 낮춘 쏘나타 하이브리드 스마트(2,865만원)를 판매 중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스마트는 가죽으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뒷좌석 팔걸이 등 사양을 제거해 가격을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하이브리드카는 비싼 가격 탓에 판매량이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합리적인 가격대의 하이브리드카가 시장에 투입되면서 판매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chiyeo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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