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코레일관광개발 '베스트 겨울 여행 3선'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2-01-30 11:01


입춘(2월 4일)을 코앞에 두고도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하다. 하지만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겨울 추위가 싫지는 않다. 추울수록 겨울 여행의 묘미에 젖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 눈 축제가 한창인

태백산을 찾으면 겨울 나들이의 재미에 푹 빠져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온화한 지역을 찾아 뜨끈한 온천욕을 즐기는 것 또한 빼놓을 수없는 겨울 여정으로 꼽을만하다. 마침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한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 비행기 타고 떠나는 '유후인, 벳부 아소, 후쿠오카 온천여행' 등 국내외 명소 탐방 베스트 겨울여행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이즈음 겨울 눈 축제가 한창인
태백산을 찾으면 겨울 나들이의 재미에 푹 빠져 들 수 있다. 사진은 설화가 핀 태백눈축제장<사진제공=코레일관광개발>
◆태백산 눈꽃 기차여행 (당일)

낭만이 있는 겨울여정으로는 '눈꽃기차여행'도 꼽을만하다. 그 중 태백산은 국내 눈꽃기차여행의 대명사격으로 통하는 곳이다. 태백산의 절경은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 GO에서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명소 50선'에 코레일관광개발의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과 함께 이름을 올릴 만큼 유명세를 얻고 있다. 마침 이즈음 '태백산 눈 축제(1월 27일~2월 5일)가 한창이다.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이에 맞춰 태백산 눈꽃의 감동을 전해줄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축제기간 열 차안에서부터 음악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통통통 뮤직트레인'을 운행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으로 향하는 동안 열차 안 흥겨운 DJ 음악방송을 실시한다.


눈조각작품
낮 12시 30분 추전역에 도착한 후, 태백산 도립공원으로 향한다. '태백산 눈 축제'는 2012년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1위, 인터넷 포털 검색순위 축제부분 1위답게 설경은 물론, 초대형 눈 조각 전시, 전국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대규모 눈싸움대회, 이글루카페존, 스노 래프팅 등 보고즐길거리가 쏠쏠하다.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출품작
태백산의 설경을 뒤로하고 토종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영월 다하누촌으로 향한다. 영월 다하누촌은 시중가보다 5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

눈꽃설경과 미식거리가 함께하는 '통통통 뮤직트레인 태백 눈꽃여행'은 제천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 내에서도 라이브콘서트와 디스코파티를 즐길 수 있다. 서울역에 도착할 때까지 흥겨운 여정이 계속된다.


여행팁=통통통 뮤직트레인 태백 눈꽃 기차여행 (당일)

◇출발일 : 2월 4일까지 매일출발

◇요금 : 어른 6만 9000원부터(어린이 6만 7000원부터)

◇포함내역 : 왕복열차비, 연계버스비, 태백산입장료, 이벤트 진행비, 여행자보험료


석탄박물관
◆'통통통 뮤직트레인 태백 눈꽃여행'과 더불어 청량리역을 출발해 민둥산 역으로 향하는 '태백산 눈꽃여행' 상품도 있다. 민둥산 역에 도착한 후, 태백산 도립공원을 찾아 태백산의 설경에 젖어 들 수 있는 여정이다. 자유등반과 함께 석탄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석탄박물관 탐방, 눈썰매장, 천연암반 사우나 등 겨울 태백산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2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추전역설경
태백눈꽃& 석탄박물관& 눈썰매장 기차여행 (당일)

◇출발일 : 2월 26일까지 매일출발

◇요금 : 어른 5만 2000원부터(어린이 4만 4000원부터)

◇포함내역 : 왕복열차비, 연계버스비, 입장료(태백산 입장료, 석탄박물관), 여행자보험료(※눈썰매장 이용료, 사우나 입장료 불포함)

◆유후인, 벳부, 아소, 후쿠오카(3일)

일본 규슈지방은 한겨울에도 온화한 기후 속에 따뜻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매력 있는 여행지이다.

입춘(2월 4일)을 코앞에 두고도 연일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이즈음 코레일관광개발이 저렴한 일본 규슈 온천욕기행 상품을 출시해 인기다. 일본 규슈지방의 온천 명소인 유후인, 벳부, 아소, 후쿠오카 등지를 들르는 3일 일정의 상품으로, 뜨끈한 온천욕과 활화산의 경이적인 모습, 그리고 규슈 제일의 도시 후쿠오카의 모던한 풍모도 함께 엿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가마토지옥
첫날 오후 2시 50분 티웨이 항공편에 올라 후쿠오카공항으로 향한다. 오후 4시 도착, 후쿠오카의 대표관광지인 '캐널시티 하카타'로 이동한다. 캐널시티 하카타는 호텔과 쇼핑몰, 영화관, 레스토랑 등 모든 것이 갖춰진 큐슈 최고의 멀티콤플렉스로 '도시 속의 도시'로도 불린다.


하카타시티
둘째 날 후쿠오카를 잠시 떠나 유후인과 벳부가 위치한 오이타현으로 이동한다. 먼저 들를 곳은 오이타현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는 작고 한적한 온천마을인 '유후인'이다. 이곳은 마을 곳곳에 미술관과 갤러리,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잡화점과 카페들이 많아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온천마을이다. '이웃집 토토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의 캐릭터 상품을 모아 놓은 가게와 유명 고로케 전문점, 유리 소품, 벌꿀제품 숍 등 다양한 상점이 즐비하다.


유노하나
유후인의 또 다른 매력 '긴린코' 호수. 1884년 모리 구소라는 학자가 호수의 물고기 비늘이 저녁노을에 금빛으로 빛나는 모습을 보고 이름을 붙인 몽환적 비경의 명소다. 숲과 호수, 온천의 멋진 풍광이 어우러진 세련된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호수 바닥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와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호수주변에 안개가 자욱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소산
이후 규슈 최고의 관광명소 벳부 '지옥온천순례'에 나선다. 1200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은 지하 250~300m 깊이에서 섭씨 100도 전후의 열탕과 분연을 분출해 그 모습이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이 같은 별칭이 따른다. 바다를 연상케 하는 '바다지옥', 잿빛 진흙이 끓어오르는 모습이 삭발한 스님 머리를 연상케 하는 '도깨비대머리지옥', 온천 열을 이용하여 150마리의 악어를 기르고 있는 '도깨비 산지옥' 등 총 8종류의 다양한 온천이 있다. 이 중 온도에 따라 물의 색깔이 다른 6개의 크고 작은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마도 지옥'과 유황재배지로 유명한 유노하나에 들른다.

마지막 날은 규슈의 살아 있는 심장으로, 세계 최고의 분화구를 가진 활화산 '아소산'으로 향한다. 아소산은 지금도 유황 가스를 뿜고 있다. 10만 년 전 화산 대폭발로 만들어진 이 산은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의 분화구에 접근한다. 정상부에서는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분연과 유황냄새가 진동하고 기상조건에 의해 가스분출이 심할 경우 분화구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자이후 천만궁
다시 후쿠오카로 이동해 마지막 여정지 '다자이후천만궁'으로 향한다. 이곳은 헤이안 시대의 시인, 정치가이자 학자인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신 사찰이다. 특히 수험생 부모들이 자주 찾아 합격을 기원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규슈 여행을 마무리하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이동, 오후 5시 10분 인천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여행팁='유후인, 벳부, 아소, 후쿠오카(3일)'

◇출발일 : 2월1일부터~ 일-수-금-토 출발.

◇가격 : 일요일 출발 29만 9000원 / 금요일 출발 39만 9000원 / 수-토요일 출발 34만 9000원

◇포함사항 : 왕복항공료 일정표상 호텔비. 식사비. 입장료. 가이드비(※기사가이드팁 :1인당 3만 원, 개인경비, 유류할증료, 공항세 12만 원)

※최소 출발인원은 15명 이상이며,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문의: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 태백 눈꽃 열차를 비롯한 국내여행 대표번호(02-2084-7786), 유후인, 벳부, 후쿠오카를 비롯한 해외여행 대표번호(02-208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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