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테마파크의 풍성한 겨울 이벤트 속으로!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2-01-10 13:17


겨울이 깊어갈수록 테마파크에는 마니아들이 몰려든다. 가장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골드시즌'이기 때문이다. 이맘 때 테마파크를 찾으면 다양한 가격 할인 혜택에 재미난 어트랙션(놀이기구)을 성수기 대비 덜 기다리며 실컷 즐길 수 있어 효율적이다. 특히 추위에 맞서 겨울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눈썰매장 등 다양한 겨울 체험시설도 운영해 온가족이 흡족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한겨울의 테마파크는 마니아들에게는 '골드시즌'으로 불린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사진은 국내 최초로 1월 꽃축제를 펼치는 롯데월드 '플라워 페스티벌'.
롯데월드 '한겨울의 플라워 페스티벌'

롯데월드는 국내 최초로 한 겨울에 오십만 송이 꽃을 체험할 수 있는 새해 첫 '꽃 축제'를 오는 3월 4일까지 펼친다. '플라워 페스티벌'은 실내 어드벤처 전역을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구근 베고니아 등 오십만 송이의 화사한 꽃과 허브 등으로 장식해 겨울 속 '꽃동산'을 연출한다.

한 겨울 최초로 시도되는 꽃 축제를 위해 8개월여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21일부터 전시되는 튤립은 첨단 온도 조절 설비 아래서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개화시기를 약 4개월 여 앞당겼다. 국내에서 가장 빨리 개화하게 된 셈이다. 아울러 시중에서 보기 드문 꽃, 향이 좋은 꽃 등 다채로운 품종의 꽃을 선보이기 위해 부산, 철원, 파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꽃을 공수했다. 그 결과 축제 기간 중 수선화, 에리카, 올리브나무, 캐롤라인 재스민 등 화사한 꽃과 허브 5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봄을 연상케 하는 경쾌한 멜로디의 배경음악과 플라워 포토존, 아트 페인팅 장식 등으로 파크 어디에서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꽃을 테마로 한 대형 이벤트와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천정 돔 아래서 펼치는 공중곡예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꽃의 요정 플라잉 쇼'는 꽃을 형상화한 지름 10m의 대형 헬륨풍선에 아름다운 무희가 매달려 우아한 움직임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펼친다. 봄을 기원하는 꽃의 여신 이야기를 그린 '카르마, 꽃의 사계' 역시 한국무용, 무술 등이 현대적으로 조합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메인 퍼레이드에서는 꽃으로 장식된 '플라워 매직캐슬' 유닛을 새롭게 선보이고 주변 관객들에게 꽃향기와 생화를 선물한다.

아름드리 올리브 나무와 골드 크러스트, 레몬 버베나 등 향기로운 허브로 장식된 '아이언불' 레스토랑은 유럽 정원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 가운데 '씨푸드 볶음밥', '등심 스테이크' 플라워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페스티벌 기간 중 전시하는 다양한 꽃들은 미니화분에 담아 관상용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플라워 헤어밴드, 플라워 티켓 케이스, 플라워 브로치 등 축제 기념품도 판매한다.

특히 임진년을 맞아 용띠 입장객(00, 88, 76, 64, 52년생)을 대상으로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 가격을 약 30%(성인기준 할인가 2만8500원), 방학을 맞은 어린이 동반 가족패키지도 약 25% 할인해 3인권(어른2 어린이1/할인가 8만 5000원), 4인권(어른2 어린이2/할인가 10만 5000원) 2종을 판매한다.


에버랜드 '골드시즌 겨울을 즐겨라!'


추울수록 기운을 내는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의 '백호'.
신년과 겨울방학을 맞아 특별한 가격 혜택을 선보인다. 먼저 용띠 손님에게 60% 할인 혜택(어른 기준)을 제공한다. 용띠 내방객의 경우 1월 한 달간 1만 6000원에 동반 3인까지 30% 할인가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겨울 방학을 맞은 초-중-고-대학(원)생도 1월 한 달 동안 1만 9000원에, 초등학교 취학 예정인 어린이는 본인 1만 6000원, 동반 3인까지는 30% 할인된 가격에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구매가 가능하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쿠폰과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추운 지방에서 온 겨울 동물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북극곰, 펭귄, 시베리아 호랑이 등의 맹수들은 겨울에 제철을 만난 듯 더욱 활기차게 움직인다. 에버랜드 동물원의 오석헌 수의사는 "추운 지방에서 온 동물들도 이제 동물원 환경에 적응해 날씨에 크게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본능적으로 겨울이 되면 움직임이 활발해진다"고 밝혔다.

때문에 에버랜드의 어트랙션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사파리도 겨울철 이용률이 평소보다 15%가량 늘었다. 사파리 안의 맹수들이 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덕분이다. 또한 원숭이들도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해 인기다. 몽키밸리에서는 일본 원숭이가 김이 모락모락나는 물속에서 목욕을 즐기는데 그 장면이 운치가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겨울철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특히 올해는 '튜브리프트'를 신설해 불편함을 덜었다. 주변에는 이글루, 빙산 슬라이드, 성벽 미로 등이 있어 다양한 야외놀이를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에서 신나게 놀고 나면, 따뜻한 캐리비안베이의 스파에서 몸을 녹일 수 있다. 야외 바데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겨울의 정취를 감상하거나, 독립된 공간인 '스파빌리지' 스파에서 온 가족이 뜨끈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 '신나는 민속놀이가 한가득'


서울랜드 민속놀이체험 '윷놀이'
서울랜드도 임진년 새해를 맞아 31일까지 '용띠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본인 뿐 만 아니라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방법은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 로그인해 출력한 할인 쿠폰과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이밖에도 겨울방학을 맞아 풍성한 할인혜택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카드 포인트로 30%할인 (본인 포함 3명까지), 2012년 2월 29일까지 BC카드 30%할인 (본인 포함 3명까지), 2012년 2월 29일 까지 SKT 멤버쉽회원 자유이용권 40%할인(본인포함 3명까지) 등 다양하다.

외국인을 위한 '설날 특별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2월 5일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 원(정상가 어른 3만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설 연휴 동안 눈썰매장뿐 만 아니라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는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랜드와 아산스파비스, 2곳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정상가 6만 8000원 보다 62%할인 적용된 패키지 상품으로 2만 6000원에 서울랜드 자유이용권(눈썰매장 포함)과 아산스파비스 이용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3000매 한정 판매되며, 티켓은 구매 다음날부터 4월 1일(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문의: 서울랜드 마케팅 팀 02-509-6283)

고객 참여 이벤트도 풍성하다. 21~24일까지 세계의 광장에서는 인간윷놀이대회가 실시된다. 3~4인 가족 대상으로 진행되는 가족대항 인간 윷놀이는 가족 일원이 직접 윷과 말이 되어 윷판을 옮겨 다니는 게임이다. 네 가족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소망풍선을 날려라'(세계의 광장, 22~24일), 패밀리가 뛴다(세계의 광장, 21~24일). 전통민속놀이 체험(삼천리 동산, 21~24일, 가족대항 노래자랑(통나무 무대, 21일~24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서울랜드 농어촌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농수산 쇼핑몰 설 특별 판매도 실시한다. 임진년 설 명절을 맞아 16일~2월 29일까지 나주배, 상주곶감, 영천 상황버섯, 우리 밀 선물세트 등의 농산물을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판매한다.

쁘띠프랑스 '프랑스 문화 느끼며 겨울방학 숙제해요!'


쁘띠프랑스 '석고 아트 체험전'
쁘띠프랑스는 겨울방학을 맞아 프랑스의 미술을 직접 체험해보는 경험을 통해 프랑스 미술을 이해하고 알아보는 '프랑스 미술 작품 체험전'을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프랑스 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미술 작품들을 직접 그려보거나 만들면서, 프랑스의 미술 역사, 작가의 세계 등에 대해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프랑스 건축미술 체험전, 프랑스의 현대화가 따라잡기, 어린왕자 삽화 그리기, 석고아트 체험전 네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프로그램당 체험 가격은 3000~1만 원 선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는 체험활동비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및 예약: 031-584-8200)

한편 길거리 체험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된다. '19세기 거리의 악사 체험전'이 그것으로, 1800년대 후반에 제작된 디스크오르골과 오케스트라폰, 스트릿 오르골 등을 직접 연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하루 3회 매직 마임이 펼쳐져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하루 3회 프랑스 인형극 '기뇰 시즌 2'를 공연, 프랑스 문화의 간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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