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급작스레 전해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과 함께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다음 '만화속세상(http://cartoon.media.daum.net)'의 웹툰 '스틸레인(글 양우석, 그림 제피가루)'의 연재가 성황리에 종료되고 5일 작가 후기가 게재됐다.
실제로 지난 달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스틸레인'은 업데이트 회차가 없었음에도 평소보다 4배가 넘는 독자들이 방문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결과 19일부터 마지막회가 업데이트된 29일까지는 첫 연재를 시작했던 시점 대비 방문자수 6배, 조회수 12배가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연재를 마감했다.
다음 박정서 만화속세상 PD는 "다소 조심스러운 소재였으나 양우석, 제피가루 작가가 치밀하게 준비해줘 작품성 높은 웹툰이 완성될 수 있었고, 그 결과 이슈화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파급력을 이끌어나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만화속세상은 이번 '스틸레인'처럼 시대를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작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다음 '만화속세상'은 현재 캐러멜/네온비의 '다이어터', 강형규의 '라스트', 전극진/박진환의 '브레이커' 등 70여편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시 공모시스템인 '웹툰리그'를 통해 신인작가들이 정식으로 작품을 연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