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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차 YF 쏘나타와 기아차 K5의 중형차 판매 대결은 큰 화제를 모았다.
2011년 업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쏘나타의 연간 총 판매량인 10만 4,080대는 구형 모델인 NF 쏘나타의 자가용과 영업용의 판매대수를 모두 합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YF 쏘나타의 자가용 7만 1,300대, 영업용 1만 324대, 하이브리드 7,193대 외에 구형 모델인 NF 쏘나타의 자가용 1,014대과 영업용 1만 4,249대를 함께 포함시킨 것이다.
이처럼 구형과 신형 모델을 구분 짓지 않은 애매한 수치 적용으로 쏘나타는 K5의 연간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판매통계 자료에서 구형 모델인 NF 쏘나타와 신형 모델인 YF 쏘나타의 판매량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자가용과 하이브리드를 기준으로 한다면 K5가 YF 쏘나타를 2,236대나 앞질렀다."며 "K5가 지난해 수출물량 공급 등으로 3분기부터 정상적인 출고가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중형차 1위 브랜드를 자랑하던 쏘나타를 누르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형차 1위에 K5가 등극했다는 것은 업계의 큰 이슈"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 chiyeon@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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