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스키장 안전예절 4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2-01-03 14:19

<스키장 안전예절 4>

스키장 안전수칙 원칙대로 지켜요!

스키는 거의 맨몸 상태로 빠른 스피드를 즐기는 까닭에 늘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평소 안전장비와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기고, 스키장내 운영요원, 장내방송, 표지판 등의 지시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금지표지', '주의표지', 코스의 난이도 표지판 등은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우선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게 '리프트 탑승' 예절이다. 리프트 탑승 시에는 먼저 순서를 지키고, 초보자는 안전요원 또는 동료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특히 리프트 탑승 대기 중 앞 사람의 스키를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보더의 경우 리프트를 탈 때 반드시 앞쪽 발에 보드를 부착해야 한다.

앞 사람이 승차를 끝낸 후에는 직원의 지시에 따라 지정된 위치에서 대기해야 한다. 차례가 되면 한 손을 뒤로 내밀어 리프트를 확인한 후 깊숙이 앉는다. 리프트 탑승 후에는 반드시 안전 바를 내리며, 폴은 옆으로 기울여 무릎에 놓는다.

리프트 탑승 중 심하게 몸을 움직이면 탈선, 추락의 위험이 있어 의자를 흔들거나 스키를 착용한 다리를 움직이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또한 옆 방향으로 걸쳐 앉아서 승차하게 되면 리프트 기둥에 충돌할 우려도 있으니 바른 자세로 탑승해야 한다.


리프트 하차장에 가까워지면 안전 표지판의 신호에 따라 안전 바를 올리고 스키의 앞쪽을 올리면서 내릴 준비를 한다. 하차 위치에서는 자연스럽게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도록 경사가 조성되어 있으므로 스키 앞 쪽을 들고 침착하게 내려 직진한다.

리프트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옆 사람과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뒤에서 오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차 후에는 신속히 이동하고, 넘어질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리프트가 정지되어 있을 때 일어난다. 하차지점에서 상체를 굽힌 그대로 무릎을 펴고 손으로 의자를 가볍게 뒤로 밀면서 미끄러지듯 슬로프로 이동한다.

일단 활주를 시작하면 앞 스키어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보더들의 경우 어느 정도 능숙해지면 멋진 점프를 해보고 싶어 임의로 슬로프 중간에 점프대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활주하던 사람이 점프대에 부딪혀 생각지도 않은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지산리조트 최종구 스키사업 부문장은 "스키장에서 스키, 보드를 탈 때는 물론 장비 대여나 리프트 대기 중에도 항상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해야 한다"며 "안전 수칙 준수는 백번을 실천해도 아깝지 않을 스키어 최고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우 여행전문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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