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기미, 유형에 맞게 치료해야 효과적"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12-30 21:14



겨울철 가장 많이 하게 되는 피부 고민은 쌀쌀한 날씨로 인한 피부의 건조함과 이로 인한 각질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피부 건조증과 각질은 충분한 보습과 청결이 유지될 경우 어느 정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눈 주위나 볼, 코 부위에 거뭇거뭇하게 올라오는 기미는 한번 생기면 좀처럼 개선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스러운 경우가 많다.

기미는 표피의 멜라닌 세포의 활동성 증가로 멜라닌 색소가 많이 만들어져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관여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이 중에는 임신 및 출산, 피임약 복용, 자외선, 스트레스 등을 꼽고 있다.

특히 만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는 기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체내 여러 가지 신체리듬에 이상이 오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신장 위에 위치하고 있는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혈중으로 나오면서 피부는 방어기능에 해당하는 색소형성세포의 활동이 증가, 보호기능을 하게 된다.

이 색소형성세포의 증가가 기미의 원인이므로 만성적으로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 원인을 제거하기 전까지 변조된 피부는 원상 복귀가 되지 않는다.

이때는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미 상태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미는 색소 깊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피부표면의 표피에 얕게 침착되는 '표피형 기미'와 피부 속 깊은 진피층에까지 퍼져 있는 '진피형 기미', 표피와 진피 모두에 침착 되는 '혼합형 기미' 등이 있다.

우리 나라와 동양인의 기미는 색소가 깊게 위치한 진피형과 혼합형 기미가 많기 때문에 과거 기미치료가 다소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치료 효과도 제한적이었다. 또 기존 레이저 시술은 단일파장의 기능 때문에 한두 가지 증상을 치료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도 많았다.


요즘에는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원리로 여러 가지 증상을 함께 치료하는 레이저가 출시돼 기미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시술이 가능해졌다.

하얀나라 민피부과 청주점 민경식 원장은 "솔라리(SOLARI) 시술은 여러 가지 파장을 얼굴에 쬐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다양한 파장의 빛이 피부에 흡수되고 이로 인해 열이 많이 발생함으로써 적절한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깊고 얕은 기미 치료에 뛰어나며 표피성 잡티의 경우는 1회 시술에도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민 원장은 "솔라리 시술은 450nm~950nm의 다파장의 빛을 이용하여 한번에 색소, 혈관, 주름 등의 피부병변을 치료하고 시술 직후 세안, 화장 등 일생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광치료 시술"이라고 덧붙였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하얀나라 민피부과 청주점 민경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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