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대표 김형진)은 KT(대표 이석채)와 MVNO 사업 협정을 공식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와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온세텔레콤은 기본 설비 구축, 단말 소싱 등 사업 개시에 필요한 제반 준비에 들어가 오는 3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온세텔레콤이 내년 3월에 선보일 MVNO는 선-후불, 번호이동 등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동일한 서비스다. 기존 요금 대비 20% 이상 저렴한 요금을 기본으로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 되었던 주부, 실버, 유소년 고객층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음성 및 SMS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저렴하고 심플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말기는 사업 초기에는 실용성 위주의 중저가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국내외 제조사를 통해 조달, 공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특정 소비층의 니즈에 맞는 특화된 단말기를 다양하게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김태경 MVNO 사업단장은 "내년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되면 해외처럼 단말기와 이통사를 따로 구매하게 될 것이다" 며 "대형마트 등과 제휴를 통해 어디서나 부담 없이 이통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