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4G LTE 50만 가입 돌파 "3G보다 빠르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14 11:20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4G LTE 가입자 50만 명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약 5개월, 4G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를 출시한 지 77일 만이다.

SK텔레콤의 4G LTE 서비스는 이 회사의 3G 서비스(WCDMA) 상용화 당시와 비교할 때 약 2.5배 빠른 속도로 성장세다. 2006년 5월 상용화한 3G 서비스는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하기까지 1년2개월이 걸렸다.

SK텔레콤은 4G LTE 가입자 증가의 원동력으로 3G보다 5배 빠른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코자 하는 기대감이라고 분석했다. 4G LTE 고객은 3G 고객 대비 약 42% 많은 월 평균 1.32GB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고 데이터 사용량의 약 69%를 동영상·음악 등 멀티미디어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4G LTE 가입자 중 20대 가입자 비중은 25%, 30대는 29%, 40대는 21%로, 20~30대 쏠림 현상 없이 다양한 계층에서 균형 있게 가입이 이루어져 지속적인 4G 서비스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4G LTE 50만 명 가입자 확보를 분수령으로 내년 1월 28개시, 4월 전국망 구축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장되면 다시 한 번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서비스 론칭 당시 목표였던 LTE 50만 가입자를 훌쩍 뛰어넘는 기세로 4G LTE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상위 네트워크 기술 적용을 앞당기고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요금제를 선보여 세계 최고의 4G LTE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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