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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술 취한 간을 위한 '속풀이 오형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13 15:43


송년회 시즌이다. 음주로 인해 간이 지쳐간다. 이럴때 필요한 건? '우루사'가 아니고 해장이다. 그것도 점심해장이 중요하다. 음주로 인해 지친 직장인의 속을 달래줄 속풀이 음식을 소개한다.

가장 좋은 것은 뼈다귀해장국이다. 얼큰한 국물과 야채, 돼지고기가 어우러지면서 든든한 속풀이를 해준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의 경우 남도 묵은지를 더해 칼칼해 속 쓰린 직장인이 즐겨 찾는 곳이다.

2006년부터 해남 화원농협과 MOU(양해각서) 계약을 통해 남도묵은지를 공급받고 있다. 배추부터 고추, 마늘, 소금, 생강 등 재료들도 100% 국내산을 쓴다.

매운 맛이 부담된다면 갈비탕과 굴국밥이 효과적이다. 갈비탕은 고기가 가진 고유의 맛으로 국물을 낸 담백함이 속풀이에 효과적이다. 하누소의 경우 왕갈비탕을 비롯해 매생이갈비탕, 전복갈비탕 등 색다른 갈비탕을 선보이며 해장과 건강을 동시에 챙긴다.


굴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다.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는 만큼 숙취 해소에 제격이다. 이런 의미에서 굴국밥은 영양까지 보충할 수 있다. '굴마을낙지촌'은 자칫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먹기 힘들어질 수 있는 굴을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비법으로 요리한다. 굴 산지인 남해안 통영의 굴을 공수해 사용하고 2005년부터 자체 생산공장을 통해 굴과 낙지를 가공하고 특수제조된 소스 등을 직접 만들어 공급한다.

무리한 숙취로 인해 점심 입맛이 없다면 국수요리로 속풀이를 하는 것도 좋다. 토핑국수전문점 셰프의국수전은 개운한 국물 맛과 쫄깃한 면이 장점이다. '셰프의얼큰누룽국수'는 누룽지의 구사함과 매콤한 국물이 어우러져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주 메뉴인 국수류 외에도 돈부리류, 와규류, 요리류, 주류(선택사항) 등 총 20여가지가 넘는 요리를 갖추고 있어 선택권의 넓은 것도 특징이다.



개운하게 맑은 국물을 즐기고 싶다면 샤브샤브도 권할 만하다. 각종 채소와 해산물, 고기 등을 우려낸 시원한 국물로 깔끔하게 속을 풀 수 있다. 샤브샤브&월남쌈전문점 샤브리안은 15종류의 신선한 채소와 독특한 소스, 오리·소·돼지고기 등 다양한 고기, 진한 샤브샤브 육수, 라이스페이퍼 등을 한 상에 차려준다. 해장과 함께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속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메뉴 중 오리샤브&월남쌈은 샤브리안의 주력 메뉴다. 알칼리성 식품이면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되기 때문에 건강까지 생각하는 웰빙족에게 안성맞춤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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