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내에서 유기농 쌀을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신 생산자분들의 고충을 충분히 압니다. 적정 가격을 책정해서 제값 받으세요." "아닙니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워 우리 서민들 살림살이도 힘들텐데, 맛 좋고 건강한 쌀, 맛있게 드실 수 있게 공급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초록마을과 파주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는 MOU 체결을 통해 파주 DMZ 내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쌀 전량을 전국 300여 개 초록마을 매장을 통해서 판매하기 하기로 하고 운영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모았다.
그 동안 생산량의 한계로 파주 내 지역 자치 단체 및 개인 판매를 통해서만 맛볼 수 있었던 "DMZ 유기농 쌀"을 2012년도부터 전국 초록마을 매장 어디서든 구입할 수 있게 된 것.
이번 MOU체결로 초록마을은 2012년부터 파주 DMZ 내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쌀 중 일부 농가 자체 소비량을 제외한 200t 전량을 매입, 지역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게 됐으며, 파주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는 고품질의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초록마을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유기농 쌀 생산지의 확대를 위해 품종 개발을 위한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초록마을 노근희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초록마을이 추구하는 유기농 단지 확산 및 생산자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지역활성화 상생모델 실현을, 소비자는 생산자는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천혜의 자연이 키운 파주 DMZ 유기농 쌀을 알뜰한 가격에 맛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이 같이 우수한 유기 농산물을 초록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국내 친환경 유기농 식품의 유통을 돕고 소비자에게 우리 농촌의 땀과 정성이 담긴 안전한 먹을 거리를 제공하여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2001년 신설된 초록마을(www.choroki.com 1577-6288)은 전국 300여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친환경 인증 농산물과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 친환경 가공식품, 천연원료로 만든 생활용품 등 총 2,500여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친환경 유기농 제품 대표 전문 매장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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