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일본에서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킵(qiip, www.qiip.jp)'을 출시한다. T스토어의 글로벌 브랜드의 첫 걸음이라는 평가다.
'킵'은 일본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독립형 앱스토어' 형태 본격적인 콘텐츠 플랫폼 사업이다. SK플래닛에 따르면 일본 휴대폰 사용자는 약 1억1700만 명 정도. 사용자의 10% 인 1300만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2011년 이후 일본의 대표적인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KDDI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하면서, 안드로이드가 전체 스마트폰 OS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모바일 콘텐츠 구매에 대해 익숙하고, 일반 휴대폰(피쳐폰)에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여 콘텐츠를 구매하는 시장이 연간 6500억 엔(82억 US달러) 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아시아 최대 앱스토어로 성장한 'T스토어'의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일본고객에게 맞춤형 앱스토어를 선보여 'T스토어'가 해외 플랫폼을 확장하고 글로벌 콘텐츠 유통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