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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K5의 지난달 국내 판매 대수가 현대차 쏘나타를 추월해 중형시장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K5는 전년대비 22.8% 판매가 증가한데 비해, 쏘나타는 36.1%의 급감하면서 당분간 K5의 독주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올해 판매만 놓고 보면 쏘나타는 매달 K5를 뛰어넘었다. 쏘나타는 대기물량이 2정도로 계약대수와 판매대수가 비슷했던 반면 K5는 공급물량 부족으로 주문이 쌓인 탓이었다.
여기에 지난 7월 2.0 터보 GDi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271마력에 최대토크 37.2kg.m를 발휘하는 등 강력한 엔진파워로 업그레이드된 K5의 판매 상승세가 이어졌다.
K5 GDi는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엔진 다운사이징 효과를 통해 리터당 12.8km를 주행하는 등 우수한 연비를 갖춘 것도 소비심리를 자극했다.
이제 관심은 K5가 '숙적' 쏘나타를 계속 제치고 국내 중형 세단 정상의 자리를 고수할 지에 모아진다. K5는 출시 초기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내며 10여년 이상 지켜온 베스트셀링카 쏘나타 자리를 탈환했던 전력으로, 다시 부활 조짐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K5에 대한 평가가 좋고, 국내 고객들도 디자인에다 성능까지 충족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 ptech@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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