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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경영 MBA'에 의사-간호사 가장 많아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10-25 12:32 | 최종수정 2011-10-25 12:32


의료경영 MBA 교육을 통해 경영전문가로 성장하려는 의사, 간호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글로벌 의료경영 MBA는 2008년 해당 과정이 국내에 처음 개설된 이후 올해 1학기까지 이 과정을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학생 64명의 직업 분포를 조사한 결과, 의사(11명)와 간호사(10명) 등 의료진이 21명(32.8%)으로 가장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의사 11명 중에는 대학병원 원장을 포함해 6명이 대학병원 교수였으며 수련의 3명, 클리닉 원장 1명, 제약사 임상연구이사 1명 등으로 대학병원 교수들의 MBA 지원이 가장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병원 행정직(20명, 31.7%), 각종 의료산업 관련 임직원(14명, 22.2%), 제약사 임직원(6명, 9.5%) 등의 순이었다. 수의사, 보건직 고위공무원, 변호사도 1명씩 포함돼 있었다.

졸업자 29명 중에는 의료산업 분야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있는 사람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창진 주임교수는 "최근 의료경영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증가하면서 의료경영 MBA에 대한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의 지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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