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40가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차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1 유럽 차체 기술 컨퍼런스'는 현지시간 18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바드 나우하임(Bad Nauheim)에서 진행됐다. 현대차, 아우디, 벤츠, BMW, 폭스바겐, 오펠, 포드, 레인지로버, 닛산, 마쓰다 등이 출품한 10개의 차체 기술 후보작들 중 가장 안전하고 우수한 자동차 차체를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차체 기술 관련 세계적 전문가 550여 명이 참여한 '2011 유럽 올해의 차체 기술상' 평가에서 현대차 i40는 제품기술, 생산기술, 소비자 가치 등의 평가 부분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아우디 A6(2위), 벤츠 B클래스(3위)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는 '유럽 차체 기술 컨퍼런스' 행사에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참가 첫 해 1위를 기록한 최초의 자동차 메이커가 되었으며, 아울러 아시아 자동차 메이커로는 최초로 유럽 차체 기술상 1위에 오른 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 메이커들이 참여한 세계적 차체 기술 평가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자동차의 모든 부품을 지탱하고 탑승자 보호에도 영향을 미치는 차체 기술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보다 진보된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