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룩옵티컬, 가파른 성장세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0-18 17:47


프랜차이즈 안경점 룩옵티컬(대표 허명효)의 성장세가 무섭다.

7월 초 전국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100일 만에 50호점 압구정 로데오점을 오픈한 것이다. 대략 2일에 1개씩 신규 매장을 확장한 셈이다.

또 룩옵티컬 가맹점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50개 매장의 월 매출은 평균 7천 만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 안경점 또는 타 프랜차이즈 안경점에서 룩옵티컬로 전환한 16개 안경점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9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룩옵티컬의 가파른 성장세는 안경을 눈이 나빠서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관점을 전환시킨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아이돌 2PM과 티아라를 모델로 한 광고홍보전략, 개방형 패션매장처럼 고객이 쉽게 매장 안으로 들어와 부담 없이 안경을 써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인테리어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이에 룩옵티컬은 서울 명동, 대학로, 압구정동을 비롯해 부산 광복동, 대전 월평동, 대구 봉무동 등 전국 주요 핵심상권을 위주로 매장을 오픈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왔고, 로드숍과 함께 롯데, 현대, NC 등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도 점포를 늘려왔다.

특히 룩옵티컬은 지난주 국내 안경업체 중 최초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압구정 로데오점'을 50호점으로 오픈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3층 복층 건물로 구성된 룩옵티컬 '압구정 로데오점'은 펜디, 코치, 캘빈클라인 컬렉션, 질 샌더, 칼 라거펠드 등 명품 브랜드 안경을 시중보다 30%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층에는 멤버십 라운지를 설치해 와인 바와 미니카페 등을 운영하고 매달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문화 클래스나 유명 스타일리스트를 초청해 코디법을 듣는 맞춤형 감성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한 3층 옥상은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모임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가든파티 공간으로 구성했다.

룩옵티컬 관계자는 "룩옵티컬이 패션 안경 콘셉트로 런칭 100일 만에 50호점을 돌파했다는 것은 침체된 안경시장이 패션 아이템으로 재성장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룩옵티컬은 올해 안에 추가로 80개를 오픈하고, 내년 6월까지 가맹점 300개를 오픈해 국내 안경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