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눈화장을 하게 되면 눈꺼풀에 있는 기름샘인 마이봄선의 분비를 방해하여 다래끼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 등 화장품을 바르면 다래끼가 난 부위를 자극해 증세가 더 심해진다. 따라서 다래끼가 났을 때는 가급적 화장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래끼가 났을 때 렌즈를 끼게 되면 눈물의 항상성을 깨고 눈의 피로를 가중시켜 다래끼의 상태를 더 악화시키므로 렌즈보다는 안경을 끼도록 한다.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은 "다래끼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므로 다래끼가 생겼을 때는 음주 및 몸이 피로해 지는 것을 삼가고 숙면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되도록이면 눈 주위를 만지지 않고 눈을 자극할 수 있는 짙은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