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면세점 이용하면 항공료가 공짜? 제주를 여행하면서 항공료를 세이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JDC공항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제주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 국토해양부 산하 공공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공항면세점이 그곳이다.
주류는 1회 1병만, 담배는 1회 10갑(1보루)까지만 구입할 수 있게 제한됐다. 1회 구입한도는 40만원이며 연간 6회 총 24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지난해 JDC지정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홍삼정, 밸런타인 양주, 조니워커 양주 순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제주에서 자연체험만 하고 정작 쇼핑은 서울 백화점이나 동대문시장에서 한다는 것. 이는 1회당 구매한도액이 40만원으로 너무 적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을 사기 위해 해외로 여행을 가는 국내 관광객을 제주로 유인하려면 총액한도제 도입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한도를 1회당 40만원씩 6회로 하지 말고 1회에 240만원어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것이다.
변정일 JDC 이사장은 "내국인 면세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한 자금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이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