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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빼고 다 바꿨다!"
두시간 여의 주행 코스에 따라 굽이굽이 비탈길부터 다양한 길을 달려봤으나, 가파른 언덕에서도 전혀 힘이 딸리지 않았다. 에어컨을 최대한 켜고 언덕을 올라가도 OK. 부드러운 승차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번 올뉴SM7은 세계10대 엔진으로 꼽히는 닛산의 VQ 엔진을 탑재했다. 이중 VQ35 엔진은 기존 모델대비 20%이상 출력이 향상된 258마력, 최대토크는 33.7 kg·m, 연비는 9.6 km/ℓ. VQ25 엔진은 190마력의 최대출력으로 기존보다 15%이상 향상됐고, 24.8kg.m의 토크와 11km/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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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완벽한 소음 차단도 올뉴SM7의 장점. 개발 단계부터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 시스템의 최적화 등을 통해 소음의 발생원을 근본부터 차단했다는 게 르노삼성차의 설명이다. 정숙성은 별다섯개를 줘도 될만큼 뛰어났다. 시승 행사 당일은 상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차 안에선 운전자와 동승자가 음악을 들으면서 조용히 대화를 나눠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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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외관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릴 듯. '전면의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어색하다' '기대 만큼은 아니다'는 반응과 '우아한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호평 등이 갈렸다.다음달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올뉴 SM7의 가격은 약 3000만원에서 3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