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실종 유행에 당당해지려면 하체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부담스러운 종아리와 허벅지 노출이 꺼려진다면, 더욱 신경을 써야할 터. 다리가 두꺼워지는 원인을 피하고 매일 꾸준한 간단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만으로 건강하고 매끈한 다리 라인을 만드는 생활 속 팁을 실천해보자.
잠자기 10분 전만 지켜도
다리를 펴고 앉아서 발끝을 손으로 잡는 동작이나 다리를 좌우로 벌려 허벅지 안쪽을 두드려 주는 스트레칭은 허벅지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허벅지, 종아리와 발목 등 부위별 집중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실천하면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 제거해줘 라인을 잡는데 좋다. 더불어 운동 후에는 마무리 동작과 함께 잠시 서 있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 바로 앉거나 눕는 경우 운동 효과를 떨어뜨리고 젖산 분해를 방해해 근육형 비만을 만들기 쉬우니 주의를 요한다.
올바른 자세만 지켜도
자세 교정만으로도 슬림한 다리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자세가 나쁘면 골반이 틀어져 결과적으로 다리를 흉하게 만든다. 따라서 바른 자세로 걷고 두발로 똑바로 선 자세는 골반 라인부터 예뻐지게 한다. 무엇보다 긴장하고 걷는 습관은 칼로리 소모를 높여 무릎 안쪽만 의식적으로 스치듯이 걷는 동작만으로도 허벅지의 에너지 소비를 배가시킨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는 무릎부터 복숭아 뼈까지 양 다리가 붙도록 힘을 주어 유지하는 것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다리 라인을 군살 없이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다리 부종은 그날 바로 풀어라
의자에 앉아있을 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나 몸에 꽉 끼는 옷, 통풍이 되지 않는 스타킹 등의 착용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리 부종을 쉽게 일으킨다. 바로 하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노폐물이 쌓이면서 지방이 쉽게 축적되기 때문. 이러한 다리 부종을 바로 풀어주지 않으면 그대로 살이나 근육이 되어 종아리를 두껍게 만드는 원인이 됨으로 부종이 느껴지면 귀가 후 바로 풀어주는 것이 매끈한 다리 라인을 위한 기본 자세라 할 수 있다.
또 유독 다리가 부은 날에는 쿠션이나 베개를 다리 밑에 받치고 있거나 벽에 두 다리를 올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면 붓기를 빼는데 좋다. 그리고 다리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고, 종아리에서 허벅지까지 쓸어 올리는 림프 순환 마사지를 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프랑스 바디 슬리밍 브랜드 '리포존'의 마사지 롤러를 이용하면 단단하게 뭉친 다리 근육을 간편하게 풀어줄 수 있다. 손이나 기구를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제품에 마사지용 도구가 부착되어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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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소금과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부종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에스트로겐 과잉 분비를 조절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과하면 수분과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막고 지방 연소를 방해해 하체 비만을 유발하기 때문. 에스트로겐 과잉 분비를 조절하는 음식으론 양배추, 브로콜리, 양파와 마늘 등의 야채와 오렌지, 자몽, 딸기, 파인애플, 사과 등의 과일류, 땅콩, 호두, 아몬드 같은 견과류 등이 도움이 된다.
일시적 착시 효과로 커버하는 바디 메이크업
특별한 모임이나 약속이 있는 날,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다면 일시적으로 날씬해 보일 수 있는 바디 메이크업 을 통해 매력적인 다리 라인을 연출해보자. 브론징 제품을 이용하여 다리 앞쪽 무릎 뼈 부분에 발라주면 시선을 모아 종아리가 한층 날씬하고 탱탱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쉬머링 펄 제품을 이용하면 펄이 다리 위 빛을 반사시키면서 매끈하고 탄력 있는 다리로 연출해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