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데…"
당시 노약자석에 앉아 있던 이 젊은 여성은 주위 승객들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라고 말렸지만 계속 악을 쓰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시각장애인이 주춤거리며 사과하지 않자 비상 전화기로 역무원를 부르더니 지하철을 세워달라고 했다. 급하게 뛰어온 역무원이 다시 한 번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라고 설명을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이 네티즌은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장애인석에 앉아 가는 게 사과해야 할 일이냐"며 "(이 젊은 여성은) 멀쩡해서 노약자-장애인-임산부석에 앉아있었다.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고…. '개념'이 너무 없었다"고 글을 썼다.
네티즌들은 "시각장애인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멀쩡한 젊은 사람이 노약자석에 버젓이 앉아 장애인의 마음에 또 한번 깊은 생채기를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획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