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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다이어트, 칼로리 보다 성분!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06-14 20:48


다이어트 열풍으로 저칼로리 컨셉트에 초점을 맞췄던 식품업계가 다이어트 성분을 함유시키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칼로리를 낮춰 맛을 반감시키는 방법보다 체지방 분해 성분을 넣어 맛을 유지하면서도 지방이 쌓이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

일례로 선진포크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CLA성분을 함유한 '날씬포크'를 출시, 매출 100억원을돌파했다.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축적을 33%나 막아주는 돈육의 개발을 통해 다이어트에 민감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마테

체지방 분해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남미산 마테는 지난해 우리나라에 선보인 이후 CLA, HCA와 함께 3가지 주요 다이어트 성분으로 부각되면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식사 전에는 식욕조절 기능이, 식사 후에는 지방대사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능성 차 전문업체 티젠의 '마테차'는 로스팅 공정을 통해 구수한 맛을 높여 20~30대는 물론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려는 중년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마테차의 매출이 급증하자 티젠은 최근 생수병에 간편히 타서 마시는 워터믹스 '바디업 마테'를 내놓고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헬스원은 자 중심의 마테를 분말과 정제 등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고,롯데칠성음료는 '티트리 마테차'를 페트 음료 형태로 내놔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뚜루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도 다이어트 때문에 망설이는 여성들을 위해 마테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마테를 이용한 화장품도 등장했다. 아이오페의 '바디클리닉 쉐이핑 이펙터'는 마테 추출 성분이 탄력있고 균형잡힌 바디 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키엘에서는 마테차 성분이 함유된 '예바마테 티스킨케어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L-카르니틴

당과 지방의 연소를 돕는 L-카르니틴은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 환자의 증가와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2017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약 1억 3,000만$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성분이다.

육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지만 L-카르니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적용범위가 의약품,기능식품 등에서 음료, 제과까지 넓어지고 있다. 남양유업의 '17차'와 웅진식품의 '자연은 바이탈 플러스' 같은 음료에서부터 오리온 닥터유의 '활력충전 에너지바'와 해태제과의 '홈런볼' 같은 제과류까지 다양해지고 있는 것.

최근 인기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에너지음료에도 L-카르니틴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츠 음료에서는 볼 수 없었던 L-카르니틴이 갈증해소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까지 높여주기 때문이다.

골프음료로 시작하며 스포츠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명문제약의 '파워텐'은 L-카르니틴이 과라나추출물, 타우린, 로얄제리 등과 함께 운동 후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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