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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신지애가 다음 날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뒀고 LPGA 투어에서도 11승을 올리는 등 세계 프로 골프 투어에서 64승을 쓸어 담은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급이다.
35세의 나이에도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고 US여자오픈 준우승과 AIG 여자오픈 3위 등 변함없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신지애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지애는 "오랜만에 고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에 참가하게 돼 벌써 마음이 설렌다"며 "저를 보기 위해 찾아올 팬들을 위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전해왔다.
대회 조직위는 또 박성현, 유소연, 이정은 등 US여자오픈 역대 챔피언 3명도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 선수 명단에 올렸다.
이들 셋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성적이 부진해 78명이 컷 없이 치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자력으로 따지 못했지만, 주최 측 특별 초청으로 고국 팬들 앞에 설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대한골프협회(KGA)와 경기도에서 추천하는 아마추어 선수 4명도 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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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