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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코스, 이유 있었네…'KPGA 선수권대회 동행' 에이원CC 활동 '눈길'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3-06-09 14:15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코스, 이유 있었네…'KPGA 선수권대회 동행' 에…
◇사진제공=KPGA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로 66회째를 맞이한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권 대회가 8일부터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7138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다.

에이원CC는 2016년 KPGA선수권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2018년에는 오는 2027년까지 10년 간 대회를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2027년 대회는 KPGA 선수권대회가 70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다.

대회 유치 뿐만 아니라 준비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 KPGA와 협의 아래 출전 선수 기량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토너먼트 코스 세팅에 힘쓰고 있다. 2016년과 2018년 대회의 경우 대회 기간 동안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배수 시설과 코스 관리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에이원CC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출전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로 선정된 바 있다.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코스, 이유 있었네…'KPGA 선수권대회 동행' 에…
◇사진제공=KPGA
올해는 토너먼트 특설 티도 조성됐다. 8번홀(파4. 395야드), 10번홀(파4. 440야드), 13번홀(파5. 529야드)의 티잉 구역을 뒤로 미뤘다. 그 결과 2022년에 비해 8번홀은 36야드, 10번홀은 31야드, 13번홀은 17야드나 전장이 늘었다. 코스 변별력을 높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형준은 "3개 홀 모두 그 전보다 난도는 높아졌다. 이 중 10번홀이 가장 까다롭다"며 "철저한 코스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신중한 경기 운영이 요구되는 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코스, 이유 있었네…'KPGA 선수권대회 동행' 에…
◇사진제공=KPGA
에이원CC는 대회 기간 여러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대회 당시 실종 아동찾기 캠페인을 실시, 대회 출전 캐디들이 캐디빕에 실종 아동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나섰다. 대회장엔 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보드도 설치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시절이었던 2020년 대회에선 다수 대회가 취소, 연기되면서 선수 상금 획득 기회가 감소된 상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식회사 풍산과 함께 KPGA 선수권대회 머니를 조성, 컷탈락 선수들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대회에선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기리고자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동반자, 군복무 중인 군인, 현충일인 6월 6일과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생은 대회 무료 입장 및 무료 식사를 제공토록 했다. 2, 3라운드 종료 후 펼쳐지는 에이원CC 그린 페스티벌에도 국가보훈대상자를 무료 초청해 캠핑과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대회 코스 내 태극기 깃대를 배치했고, 티잉 구역의 티 마커도 우승 트로피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새로 설치해 대한민국 최고 권위 대회의 의미를 되짚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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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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