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데뷔를 앞둔 김근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근우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데뷔를 두고 "설레고 행복하다. 개막 전까지 열심히 준비해 한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신인다운 패기로 자신 있게 경기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 탈락을 두고 "사실 아쉬웠다. 2022년에도 국가대표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골프 선수로서 방향성을 잃을 뻔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잘 이겨냈다"며 "지난해 KPGA프로, KPGA투어프로에 연달아 입회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다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꿈만 같았다. 이제는 프로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되돌아봤다.
|
김근우는 지난달 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퍼트 능력에 대한 보완과 약 100m 거리 이내 웨지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전한 김근우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교한 쇼트게임을 해야 한다"며 "지난해 스윙 교정을 했다. 샷감도 좋아지고 실전에서 활용도 잘 됐다. 샷을 더 익숙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290야드 정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근우의 목표는 투어 우승과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이다. 그는 "현재 (이)재경이 형과 함께 훈련중이다.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보고 여러 조언도 구하고 있다. (이)재경이 형처럼 데뷔 시즌에 우승도 하고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도 차지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근우는 "2020년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자 자격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오직 기회는 한 번'이라는 조바심이 있었다. 컷탈락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며 "올해는 여러 대회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차근차근 성장하고 싶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기회가 찾아온다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