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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디오픈 이후 재활과 근력 강화에 전념하느라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우즈는 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2대2 이벤트 대회 '더 매치'에 출전한다.
그는 또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도 아들 찰리와 함께 나갈 예정이다.
우즈의 볼 사용 계약사 브리지스톤의 마케팅 담당자 엘리엇 멜로우는 "우즈가 '더매치'와 PNC 챔피언십에서는 브리지스톤 투어B X 볼을 쓸 것"이라고 골프닷컴에 밝혔다.
우즈는 그동안 브리지스톤 투어B XS 볼을 써왔다. 특히 브리지스톤 투어B XS 볼은 개발 단계부터 우즈가 참여해 우즈의 스윙과 취향에 딱 맞는 볼로 알려졌다.
우즈가 평소 쓰지 않던 볼을 쓰기로 한 배경은 비거리로 보인다.
브리지스톤 투어B X는 브리지스톤 투어B XS보다 더 단단하고 탄도가 낮으며 스핀이 덜 먹어서 거리가 조금 더 나간다.
우즈는 평생 부드럽고 스핀이 많이 걸리는 볼을 써왔다.
비거리보다는 볼 컨트롤과 타구감을 더 중시했던 우즈지만 이제는 비거리도 관심사가 됐다는 뜻이라고 골프채널은 해석했다.
우즈가 쓰기로 한 브리지스톤 투어B X는 비거리도 더 나지만 그린 근처에서 쇼트게임 때 성능도 우즈의 마음에 들었다.
우즈는 출전하려다 족저근막염이 생겨 출전을 접은 히어로 월드 챌린지 기간에 연습장에서 새로운 볼로 많은 연습을 하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멜로우는 전했다.
khoo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