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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가영(23)이 KLPGA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가영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15점을 획득하며, 선두 임진희(24)를 따라잡았다.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나흘 연속 두자리 수 점수를 획득하며 꾸준함을 보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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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기다리던 우승 후 눈물 대신 미소를 지은 이가영은 "눈물이 나오려다 선수들이 격하게 축하해줘서 쏙 들어갔다"며 웃었다. "준우승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이겨내고, 지금 처럼 더 단단해 질 수 있었다"는 이가영은 "이번 대회 내내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퍼트까지 잘 떨어져 우승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전날까지 1점 차 선두로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렸던 임진희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9점을 보태 4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인왕 1위 이예원(19)이 3위(41점), '익산의 딸' 박현경(22)과 임희정(22)이 공동 4위(39점)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